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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삼국시대
제1절 남내(南內)
서기562년(신라진흥왕23년) 신라에 병탄된 임례(稔禮)는 남내(南內)라 불리면서 신라의 한 영현으로 전락되어 겨우 그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고 마리(馬利)와 심진(尋嗔) 화림(花林) 양동의 영역마저 잃었다.
남내(南內)란 임례(稔禮)와 동일계임을 뜻하면서 음(音)만 달리한 것으로 다만 임례인의 정신과 주체의식만을 굳게 간직한 채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신라는 임례를 일시 그들의 영역으로 만들기는 하였으나 수도인 서라벌에서 거리가 너무 먼 변방이고 지세도 험준한 산간오지이므로 통치력을 제대로 행사 못하였다. 뿐만 아니라 민심 수습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던 데다가 신라 백제 접경의 완충지대이며 치외법권의 천연요새지로 나라 잃은 가야 사람들은 물론이고 신라와 백제에 반기를 드는 유민들의 피난지였었다. 당시 유능했던 군웅들이 잠시 쉬며 힘을 길렀던 곳으로 항상 산수가 수려하고 남고 넘는 풍요의 고장으로 토착민이었던 우리의 조상들은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삶을 영위 하였다.
이 땅에 남내(南內)라는 지명이 존재한 기간은 서기562년부터 서기757년(신라경덕왕16년) 12월로 197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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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리 동
마을 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