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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성씨와 문중
거제반(潘)씨
시조는 반부(潘阜)인데 혹은 반악이라고도 한다. 본명은 서였으며 자는 군수이고 호는 해려재이다.
좌간의대부 문형 정당문학 등을 거쳐 문하시중에 오르고 기성부원군에 봉해졌으며 문절이라 시호되었다.
그는 본래 중국 사람으로 한림학사를 지낸 뒤 이부상서에 이르렀고 그 후 송의 도종연 간에 몽고의 침입으로 연경이 점령되자 몽고군에 잡혀갔다.
원의 세조는 그의 재능을 인정하여 벌하지 아니하고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게 하였다.
고려 충열왕이 세자로 몽고에 갔을 때 그의 충의를 높이 평가 화를 면하도록 하였다 하며 그 뒤 1266년에 추밀부사 김방경이 원종 손위로 입문했을 때 세자인 충열왕의 부탁으로 그를 데려왔고 이름도 부로 고쳤다.
이듬해 기거사인 예부시랑 여몽특사의 자격으로 두 차례 일본을 다녀왔고 1270년에는 권신 임연의 반란을 평정하여 원종을 복위시켰다.
그가 기성부원군에 봉해져 후손들이 거제를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서기1271년에 거제현이 삼별초의 난을 피하여 가조로 이전하였고 이로부터 117년 뒤인 1388년에 간음 사람 반전(潘腆) 효자가 왜구의 참화를 당하여 피를 흘렸다고 전한다.
반씨가 강동 역골에 살았다고 하는데 후는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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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리 동
마을 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