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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재실(齋室)
30. 지동재
위천면 황산리 801번지 수승대 위 갓골에 있다. 요수 신권의 손 장사랑군자감참봉 신당의 묘향지각이다. (在渭川面黃山搜勝台後麓하니將仕郞軍資監叅奉慎讜墓享之閣)
역문
지동재기
지동재는 거창위천 황산촌 지동에 있으니 나의 11대조 참봉공 묘하 세사모시는 곳이다.
그 산세가 덕유산으로부터 수십 번 굽이쳤고 봉의 형성이 층층으로 비룡과 봉익의 형세로 천만가지가 휘어 얽힌 고로 이름 하여 지동이라 하였고 비룡이 상천하는 형국의 좋은 뫼 뿌리라 자손들이 차례로 부장함으로서 우리 신씨의 세영이 되었다.
참봉 부군께서는 학덕을 겸비하였으나 영화를 멀리 하신고로 군자감참봉의 세수에도 나아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생업과 수신제가에 힘쓰시니 자손이 창성하여 10여대에 이르는 이제 도학문장에 벼슬하고 효와 의하는데 많음은 부군의 음덕이 아닐 수 없으며 묘지의 영흠 또는 헤아리지 아니할 수 없다.
옛부터 4칸 재실이 있어 기와로 덥고 지명을 따라 지동재라 현판 하였고 수호하였다.
재의 기문을 상금 가추지 못하여 이를 아쉬워하면서 문중 어른들이 나에게 명하나 워낙 천박하여 감당키 어려움을 무릅쓰고 삼가 그 원래를 기록하여 후손들에 보이노라. 갑자년 유월에 11세손 인범 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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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리 동
마을 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