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황
 위천천과 상천천에 무성했던 고수목 “물 버들” “물개금나무” 등도 이제는 수승대 밑 강변과 거차리 마을 앞 강변 덕거리 마을 앞에 몇 그루씩 노목으로 군집하고 있을 뿐 거의 유목은 찾아볼 수 없으니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타 지역에 비해 노거수 송림이 많아 여름철 휴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2. 동물
  현재 살고 있는 야생동물로는 멧돼지(산돼지) 산토끼 노루 살쾡이 너구리 오소리 족제비 수달 고슴도치 쥐 두더지 박쥐(뽈쥐) 다람쥐 청설모 등이며 가축으로는 소 돼지 개 양 사슴 토끼 등이다.
  날짐승으로는 참새 까치 비둘기 꿩 딱따구리 뻐꾸기 소쩍새 제비 까마귀 뜸부기 꾀꼬리 매 등으로 10여 년 전만 해도 부엉이 올빼미 등이 있었는데 근간에는 보이질 않는다.
  가금(家禽)으로는 닭오리 메추리 등이다.
  물고기는 피라미 꺾지 망태 모래무지 지름도둑 메기 송사리 퉁가리 등이 주로 위천천과 상천천 등에 서식하고 그 외 황산천을 비롯한 세천 도랑에는 미꾸라지 피라미 송사리 등이 살고 있으며 위쪽 계곡에는 가재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저수지나 소류지 등 담수지역에는 잉어 붕어 송어 등이 자라고 있다. 이외의 물고기로 옛날에는 은어 뱀장어 등 회귀성 어족(물고기가 바다로 갔다 오는 것)이 있었는데 합천댐이 만들어진 후에는 구경할 수 없게 되었다.
  파충류와 양서류로는 자라 도마뱀 능구렁이(능어리 또는 능사) 독사 꽃뱀 물뱀 등이 있고 두꺼비 개구리 청개구리 비단개구리 등이 있다.
  벌레의 종류는 너무 다양하여 비교적 많이 서식하는 몇 가지만 열거한다.
벌(蜂) 개미 메뚜기 여치 사마귀 귀뚜라미 매미 잠자리 반딧불 나비 파리모기 딱정벌레 물방개 구더기 자벌레 깨벌레 기세미 굼벵이 지렁이 등 여러 가지 종류가 많다. 1960년대만 해도 도랑가 냇물에 소금장이 엿장이 앵금쟁이 등이 있었으며 농가마다 누에를 쳤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3. 식물
  식물 중 수목은 금원산 기백산등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것으로 참나무 물푸레 단풍 층층이 박달나무 솟다름 고로쇠 노각 뿔나무 아그배 정금 오가피 버리똥 팽나무 두릅 싸리 산초나무 옻나무 철쭉 등 활엽수가 많고 소나무 낙엽송 잣나무 노송나무 등의 침엽수가 있으며 도처에 산죽이 자생한다. 또한 야산수목으로 느티나무 회나무 은행 벚꽃나무 대나무 백일홍 향나무 버드나무 가죽나무 편백 탱자 치통 개나리 진달래 찔레 골담초 등이 있으며 과목으로는 감나무 밤나무 배나무 사과 대추 호도 고염 복숭아 모과 석류 앵두 산수유 매실 등이 분포되어 있다. 1960년대 이전에는 곳곳에 살구나무가 있었는데 요즈음은 보이질 않는다.
  자생약초로는 지초 산삼 더덕 초호 도라지 짠대 초롱단 마 우술 등이 있고 자생산야채는 지부 참나물 고사리 취나물 수루치 곤달비 병풍대 삿갓쟁이 종우쟁이(단풍취) 뚜깔 구무니 음벅구 미역초 쑥 꽃다지 냉이 달래 등이 있으며 채소는 무 배추 고추가지 당근 파 마늘 상치 쑥갓 시금치 겨울 초 부추(정구지) 미나리 오이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곡식으로는 벼(나락)가 주곡이며 보리 밀 콩 팥 녹두 옥수수 수수 지장 서숙(조) 메밀 등을 재배한다.
  일반적인 자생잡초는 억새 미새 잔디 바랭이 쇠털골 고마니 방동사니 여뀌비듬 도토라지 민들레 할미꽃(노구초) 질경이 달개비 피 코스모스 국화 그리고 최근에 수입된 달맞이꽃이 초야를 덮고 있다.
  덩굴류로 자생하는 식물은 머루 다래 어름 칡 장거래미 송아지딸기 오미자 등이며 작물로는 포도 호박 수박 박 참외 오이 울콩 양다래 등이다.
특히 황산마을의 곶감은 만홍시(晩紅柿)로 그 품질이 특이하여 익년 4~5월이 되어도 수분과 당분이 마르지 아니하고 가을철과 같은 맛을 가진 특수품종이며 조선시대는 조정의 진상품으로 선발되기도 하였다.
  황산마늘의 특징은 그 맛이 감미가 있고 매움이 없으며 오래 두어도 변질이 없는 품종으로 정부의 특수작물지정을 받고자 하였으나 식재면적과 수량이 적어 지정을 받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