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가에서 효도효자가 새겨진 물고기를 얻어 상식상에 올린 효자이다. 관향이 거창으로 자가 자두요 호가 묵재로 서기1789년에 출생 하였다. 그의 행록에 의하면 어려서부터 타고난 성품이 순수하고 재주가 뛰어나 글을 좋아하였고 효성이 지극하였다. 그 어버이를 계절을 맞게 보살펴 드리고 못을 파서 고기를 길러 정성으로 봉양하였으며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문안과 집을 드나들 때의 인사는 한번도 빠지는 일이 없었다. 어느 날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니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병세가 위중함으로 즉시 손가락을 베어 피를 드리우니 다행히 소생하여 3년을 더 살았다. 마침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가슴을 치고 통곡하며 슬퍼하였고 예법을 지나치게 상을 치렀다. 하루는 빈소에 올리는 음식으로 아버지가 평소에 즐기시던 횟고기를 드리고 싶었으나 상신의 몸으로 도리가 없어 못가를 방황하고 있는데 갑자기 몇 마리의 고기가 스스로 튀어나오므로 잡아서 살펴보니 고기의 지느러미 아래에 효도효자가 씌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감탄하여 말하기를 “정말 신기하구나 고기 몸에 효도효자가 붙었으니 이는 진실로 천지신명이 감동하여 생긴 일이라”하였다. 서기1842년에 세상을 떠났다. 서기1892년 어사가 글을 올려서 정려를 명하고 통훈대부 사헌부감찰을 추증하였다. 정려는 서기1903년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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