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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유현(19명)
유환(劉懽)
본관은 거창으로 자는 국노요, 호가 영계이다. 서기1337년에 출생하였고, 대과에 급제하여 감찰밀직사도헌을 역임하였으며, 공민왕 때는 대사헌으로 특히 나라에 공이 많았다. 선생은 고려 말의 충신으로 나라가 망하자 감음땅 금원산에 들어가 불사 이군하였고, 신계에 영사 정을 지어 은거 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시로 이르되 “잘 있도다. 영계 늙은이는 한가히 정자위에 누워 있도다. 라 하였고, 또한 명에는 ‘천명을 즐기며 분수를 알았으니 다시 무엇을 구하겠는가.’라 하였으니 이는 오직 이 세상의 풍진을 피하며 길이 옛 임금만을 사모한다는 뜻이리라. 영계선생의 불사이군 정신을 일컬어 선비정신이라 한다. 부귀영화가 따르는 벼슬을 마다하고 스스로 깨끗한 지조를 지켜 나가는 정신이 조선시대의 선비정신이다. 서기1409년 2월10일에 신계에서 세상을 떠나니 향년이 73이다. 후세에 선생의 충절과 효행을 기려 금계서원에 향사 하였고, 영사정 뜰에 선생의 신도비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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