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玉臺環碧水流(백옥대환벽수유) 松篁掩暎小丹邱(송황엄영소단구)
登臨半日高吟罷(등임반일고음파) 滌盡人間萬斛愁(척진인간만곡수)
맑은 물은 백옥대를 돌아 흐르고 신선대는 송황사이 보일락 말락 한나절 대에 올라 읊조리면서 마음속 쌓인 근심 씻어도 보네.
석곡 성팽년
洛波千載後(낙파천재후) 誰更過前川(수갱과전천)
灑灑虛明地(쇄쇄허명지) 悠悠自得天(유유자득천)
月光沙際遠(월광사제원) 雲影鏡中連(운영경중련)
遙想剡溪興(요상섬계흥) 也知王子賢(야지왕자현)
낙양 파동 일어나고 천년지난 그 뒷날에 누가 다시 이 앞내를 지나갈 줄 알았으랴 깨끗하고 허명한 이 좋은 곳에서 유유히 하늘 이치 깨달았었네. 달빛은 모래알을 멀리 비추고 구름은 호수 위에 그림자 남기었네. 아득히 섬계홍취 상상해 보니 이제야 왕유 총명 알만도 하네.
황고 신수이
有愁能滌更無愁(유수능척갱무수) 臺下淸江不盡流(대하청강부진유)
然後誰非塵世樂(연후수비진세락) 千秋容許往來遯(천추용허왕래둔)
근심 걱정 잘 씻으면 다시 근심 없으련만 대아래 맑은 강물 끊임없이 흘러가네. 그럼에도 세상살이 즐거움이 뉘 있으며 천년토록 갔다 왔다 숨어 살게 하는구나.
유남 신병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