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생이 남긴 글
동계 정온선생이 남긴 글은 방대한 부문으로 대단히 많다. 그의 문집 9권에 수록된 것만도 시가 374수이고 서(書) 서(序) 기(記) 전(傳) 논(論) 제문(祭文)등이 36편이며 소(疏) 답(剳)이 31편이고 신도비문과 묘지 발문 등이 22편이다.
그가 병자호란 때 화의파 최명길 등의 주장을 끝내 반대하고 척화론을 주장했던 당시 남긴 우국시와 청구영언에 수록된 시조를 아래에 옮겨본다.
우국시(憂國詩)
세상사가 왜 이렇게도 험한가/ 섣달을 두고 달무리 하네/ 내 한몸 아까울 것 없건만/ 궁중이 이렇게도 궁한데/ 군왕을 섬길 길이 발 끊기고/ 조정에는 매국노만 우굴거리니/ 노신의 할일은 무엇인가/ 허리에 서리칼을 찰 따름인져!
백구가(白鷗歌)
책(冊)덥고 창(窓)을 여니 강호(江湖)에 배 떠 있다왕래 백구(往來白鷗)는 무슨 뜻 머것난고 앗구려 공명(功名)도 말고 너랄 조차 놀리라


<거창 박물관 소재>
2. 선생의 유품
선생의 유품으로 그의 제복일습은 국가 중요 민속자료 제218호로 거창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선생의 금관조복은 1630년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조의 조복이다. 빨간색 조복인 적초의 청색제복 청초의 제복 안에 받쳐 입는 옥색의 중단 그리고 신하가 쓰는 금관인 양관이다. 또 적초로 만든 상이 있고 위의 문화재 이외에도 선생이 쓰던 홀과 옥패 옥관자와 부채 그리고 내사본 중용 등이 보존되어 있다.(문화재와 유적편 :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