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는 초계정씨 입향조 생원 제안의 5대 손이오 판관 회아의 현손이다. 대익은 자가 언 겸이며 서기1546년에 출생하였고 대유는 자가 언휴로 서기1557년에 출생하였다. 특히 그들의 어머니 류씨는 효열부로 칭송이 자자하였다. 서기1597년 정유재란 때 읍후 곽준과 함께 황석산성에 들어갔는데 마침내 성이 함락됨에 노비 오좌미에게 어머니를 업게 하고 형제가 옹위하면서 성을 빠져나와 장수사 골짜기에 이르러 바위틈에 몸을 숨겼으나 적들에게 발각되었다. 적들이 먼저 어머니 류씨를 해치고자 하거늘 형제가 엎드려 어머니를 감싸다가 단칼에 맞아 죽고 다시 하인 오좌미가 그 위에 엎드려 죽으니 어머니만 살아남아 천수를 다하게 되었다. 이날이 그해 추석 이틀 지난 8월18일이었다.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세상 사람들이 그들을 추앙하였고 조정에서는 그들의 순절을 기려 효자 형제와 충노 오좌미의 정려를 장기리에 세웠다. 한 집안에서 효로 순절한 형제와 열부 모녀에 충성스런 종이 났으니 삼강을 실천한 귀감이 어찌 아니리오. 문간공 동계 선생이 삼강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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