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촌


  장기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연접해 있다. 2000년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마을로 삼국시대부터 이 고장의 치소가 있던 곳으로 원래 “신계(申溪)”라 하다가 창고가 있었다하여 “창말”이라 이름 하였으며 한자음을 따서 “창촌”이라 한다. 국도변에는 장기에 이어 상가가 있고 위천초등학교 예비군 면대본부 여자노인정 등과 위천교회가 있다.

 ▸영사정(永思亭) : 마을 동북쪽 위천초등학교 정문 어귀에 있다. 조선 초 영계 유환(劉懽)이 처음 지었던 자리에 후손들이 다시 세웠다.

 ▸유환(劉懽) : 거창인 호는 영계, 고려 충숙왕 6년(1319)에 나서 문과급제, 사헌부감찰·광정대부 밀직사 겸 대사헌을 지냈다. 조선 초 수차 태조의 부름을 받았으나 나가지 않고 금원산 기슭에서 일생을 마쳤다.
 ▸유덕개(劉德蓋) : 중종 32년(1537)에- 나서 명종 22년(1567)에 진사, 선조 6년(1573) 문과급제, 홍문관 정사를 지냈다.
 ▸유계남(劉繼男) : 선조 2년(1569)에 나서 선조 36년(1603)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유경갑(劉敬甲) : 선조 3년(1570)에 나서 광해 4년(1612)에 진사가 되고 뒤에 통정대부 증직을 받았다.
 ▸유기남(劉起男) : 선조 7년(1574)에 나서 광해 4년(1612)에 무과에 급제하여 만호를 지냈다.
 ▸유치순(劉致順) : 선조 25년(1592)에 나서 광해 4년(1612)에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봉사를 지냈다.
 ▸유호(劉浩) : 호는 휴당(休堂) 선조 40년(1607)에 나서 인조 11년(1633)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유임(劉任) : 호는 휴재(休齋) 광해 14년(1622)에 나서 무과에 급제하여 통정대부 용양위 부호군을 지냈다.
 ▸유유창(劉有昌) : 숙종 13년(1683)에 나서 무과급제 어모장군 용양위 부호군을 지냈다.
 ▸유문창(劉文昌) : 숙종 32년(1706)에 나서 무과급제 수문장·선전관·고성현령을 지냈다.
 ▸유영수(劉永壽) : 고종 2년(1865)에 나서 사마시를 거쳐 절충장군을 지냈다고 한다.
 그 밖에 유계남(劉繼男)·유홍남(劉弘男)·유회(劉會)도 연대를 알 수 없으나 무과에 급제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