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면 당산리 307번지 당산마을 앞 도로변에 있는 재실로 강상윤과 사윤 형제를 기리며 제향하는 곳이다. 강상윤은 진양인으로 자가 우고이고 호가 요원이며 통훈대부 장악원정을 증직 받았고 강사윤은 자가 우길이고 호가 요천이며 봉정대부장령을 증직받았다.
역문 원천재 기 묘하에 재실을 지어 거처하면서 우러러 사모함인데 재명을 원천이라 한 뜻이 무엇이랴. 안음 당산리에 사는 강씨는 박약재선생의 후손이다. 박약재의 손자로 요원 요천 두 형제가 있었으니 어진 선비로 조선의 유지를 이어 어릴 적부터 정의로웠고 지절이 있어 국가남성 지치에 깊이 분개하여 가로되 병정 이후로 의리가 막히고 질서가 문란하니 이 어찌 사대부가 나설 때랴. 이로부터 벼슬을 구하지 아니하고 초야에 묻혀 학문을 강마하니 그 뜻이 고상하여 한때 추증을 받았다. 사후 마을 뒤에 묘소를 같이하였으나 오래도록 제각을 갖지 못하여 아쉬워 하다가 이공의 후손들이 상의하여 마을 앞에 재실을 세우고 두 조선의 호를 따서 원천재라 이름 하였다. 일이 끝남에 종희 신환 이군이 그 문로의 명으로써 나에게 와서 기문을 청하기에 내 이르기를 고인의 말에 생시에 동지면 사후에 동전이라 하였는데 동기동지로 상전함이 어찌 다행 아니랴. 원천의 의는 맹씨로 부터 근본하였으니 그 뜻을 풀이하면 근원이 넉넉해야 한다는 것이며 원천 없는 강해가 반드시 근원 없는 명문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일찍이 박약재가 도의의 학문으로 가학의 연원이 되었고 낙원 낙천 이공의 자호함이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모름지기 후손들은 조선의 뜻을 받들어 사의를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그가 강이 되고 바다가 됨을 누가 막으리오. 그러하지 아니하면 또한 어찌 원천이 있다 하리까. 다만 이공의 후손에게 바라는 바로 이에 현판함이 강씨들의 귀감이 됨이니 재에 거처하며 첨모하는 것으로 만족하여서는 아니 될 것으로 믿어 마지아니한다. 정미 유화에 화산 권용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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