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노래
1. 정월솔가지 소솔한마음 이월매조에 맺어놓고/ 삼월사쿠라 산란한 마음 사월흑사리 허송하고/ 오월난초 노는나비 유월목단에 춤을추고/ 칠월홍돼지 홀로누어 팔월공산에 달이떴네/ 구월국화 굳은마음 시월단풍에 다떨어지고/ 오동지섣달 긴긴밤에 임오기만 기다리네
환갑노래
1. 만년산같은 내아들아 열녀호녀 내미느리/ 만고호걸 내사위야 열 효녀 내딸이야/ 남방화초에 친손자야 복방화초에 내외손자/ 옛날 과거사 살기싫은 살림살이 날고난께 영화로다/ 요장소에 오신손님 대접이야없습니다/ 만족하게 놀다가소
2. 곤곤한 시간같이 구러구러 살아나니 어느듯이 갑년일세/ 일월요지 내 아들아 동방화초는 친손자요 남방화초는 외손자라/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아 아니놀고는 못살겠네
3. 백년소자 내아들아 동방화초 내며느리/ 요조숙녀 내딸아가 만년유전 내손자야 내말한마디 들어봐라 살기싫은 시집살이 살고나니/ 또한 시집남았드라/ 이시집 저시집 다살고나니 오늘날이 내날인가 열두폭 채활밑에 두치평풍을 둘러치고/ 은잔놋잔 모아놓고 소주약주 가득부어/ 자부시수 자부시수 날만년에 만족하게 잡수시고 이해가 지도록 놀다가소/ 이밤이 새도록 놀다가소/ 이카다저카다 나죽으면 어느친구가 날찾겠소
권주가
1. 이청저청 대청끝에 빙빙도는 저장모님/ 이술한잔 자부시오 소주일배 송송주요/ 약주일배 양산도라 청주일배 천천가요/ 막걸리 일배는 만고강산이요/ 왔소왔소 내가 왔소 천리타향에 나여기 왔소/ 바람에 불리워왔다 구름속에 쌓여 왔다/ 아마도 나여기 온 것은 임을보려고 나여기 왔소/ 자부시오 자부시오 이술한잔 자부시오/ 딸키워 날주는 장모 이술한잔 자부시오 이술은 자네가 먹고 내딸 성공해주게/ 꽃좋다 탐내지 말고 모진손으로 꺾지말고/ 잘꺾으면 열여충신이요 잘못꺾으면 백년원수라/ 명월같은 우리장모님 새별같이 딸을키워/ 범나비 같은 나를 주시니 부귀영화 누렵소서
2. 술은 수울술술 잘넘어 가는데/ 참물아 냉수는 입안에 뱅뱅돈다/ 권주가 바람에 녹초가 되었구나
3. 창밖에 국화심어 굴화꽃잎에 술을빚고/ 술익자 국화꽃지니 임오시자 달이밝네/ 동자야 국화주 걸러라 임에게마 권할 주다
4. 자부시오 자부나시오 이술한잔을 자부시오/ 이술은 술이 아니라 먹고노자는 동배줄세
청개구리 노래
1. 개구리 청개구리 너거집을 찾을라만/ 두다리 둥둥거지고 미나리깡만 찾아라/ 개굴개굴 청개굴아 너거매 너아부지 찾을라만/ 두다리 둥둥거지고 미나리깡으로 가거라/ 개굴개굴 청개굴 자네집에 어딘고/ 이둑저둑 넘어서 미나리깡으로 들려서 삿갓집이 네집이네
개노래
1. 개야개야 아 가리 검둥개야/ 양귀라 축처졌다 청삽싸리로구나/ 릴릴리 리구난씨 릴리어 쫓으마 쏠쏠인가 에이나캥구 놀아보자
각서리 타령
1. 에~이각설이가 이래도 나랏님의 자제인데/ 양돈은 마다하고 푼돈으로 바랫네/ 붐마붐만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일짜한자들고봐 일이해송송/ 밤중새벽이 완연했네/ 붐~분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나온다/ 이자한장 들고바 진주기생 이애미는 왜놈장수 목을안고 진주난강에 떨어졌네/ 붐~붐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삼자한장 들고바 알곰살곰 고운처재 적토마를 집어타고 제가리 선생 찾아가네/ 붐―붐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사짜한장 들고바 사제행차 바쁜길에 외나무 다리가 만나네 점심때가 늦었소/ 붐~붐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오자한자 들고봐 오가리숲에 범들었네/ 그범한마리 잡을려고 강원도 포수가 늘어섰네/ 분―품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육자한장을 들고바 육십명이 늘어서서/ 팔선녀를 데리고 춤춘다/ 품~품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칠자하장을 들고바 칠년대한 가물음에/ 앞뒷동산에 비둗었네 농부들이 너울너울 춤춘다/ 붐~분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팔자한장 들고바 아들형제 팔형제 한서당에 글을 읽어 서울취지당에 과거하기가 늦어진다/ 붐~붐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구자한장 들고바 귀가크고 늙은중 백발염주 목에걸고 마실도부가 늘어졌네/ 붐―붐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십자한장을 들고바 이장치고 저장치고/ 한달육장 매장치고 장안간데 발간데 간데중에는 어른이네/ 붐~분마 점쳤네 거들거리고 떠나온다/ 서리왔네 서리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이각설이가 이래도/ 정승판서를 마다고 양찬사로 들어왔네/ 들어왔네 들어왔네 이각서리가 이래도/ 한루장만 빠지면 아들딸이 굶는다
질구 내기
1. 오동추야 달밝은데 이모야 생각절로난다/(후렴) 얼시구 갔으며 갔지 제가 설마 나 갈소냐/ 물가운데 저꽃송은 심청이 죽은 넋이로다/ 춥다덥다 내품에 들거라 벨것이 없거던 내팔을 베어라/ 안의 용추 너잘있거라/ 명년아 고우때 또다시 볼거나/ 일기좋아 빨래를 갔더니/ 잡 놈을 만나서 돌베개 베었네/ 평풍치고 불쓴방에 이모야 손길이 얼얼이 동할제/ 유자야 항내 진동한다/ 노자노자 젊어서 놀아 늙고야 병들면 못노나니라/ 세월라 네월아 가지마라/ 알뜰한 청춘 다늙어 가노라/ 간데쪽쪽 정드려놓고 이별잦아서 못살겠네/ 남산풀잎이 필동말동 소년과부가 발동한다/ 우리가 살며는 몇백년을 살겠느냐 살아야 생전에 놀아나 봅시다
동풍가
실시리 동풍에 궂은비 실실실 오는데/ 이모야 생각이 아이가이고 새로난다네(후렴:에헤용 데헤용 어절마 지진게나마 두둥실 내사랑만 가노라)
물댕기 단속곳 제가유통만 걸고서 대장부 간장을 아이가이고 다녹힌다네/ 올통해 불통해 저건네 저남산 보아라 우리도 죽어지며는 아이가이고 저모양사로다/ 말을~타고서 꽃속에 들고서 본랑군도 도독놈 아이가이고 저게저게 온다네/ 활쏘로 가자네 활쏘로 가자네 곰내미 장터로 아이가이고 활쏘로 가자네/ 버리쌀 씻는줄 번연히 알면서 무신쌀 씻냐고 아이고 말 붙임을 하노라/ 육십재 만당에 큰북소리 두리둥실 나는데 영남에 골짝에 아이고 다울리는구나/ 남산에 풀잎은 필동해 말동해 총각아 처녀야 생발동을 하는구나
꽃노래
1. 경상도라 두루끈요 잠에재와 사라졌네/ 칠팔월의 오나락은 고개지와 사라졌네/ 수염산에 고사리는 찬이슬에 사라졌네/ 서당앞의 백일홍은 선비재와 사라졌네/ 두령밑의 메밀꽃은 마지앉아 사라졌네
2. 장미꽃이 곱드래도 꺾어지니 까시도 많네/ 사랑이 곱다지만 살아갈수록 서름이 많네/ 마음에도 사랑의 장미화는 차별도 많네
3. 배꽃일세 배꽃일세 큰애기 얼굴에 배꽃일세/ 얼씨구 야루야루 절시구나 야루야루/ 얼사절사 지화자 밀어들어 옵니다/ 홍기당기 당당들었구나
4. 이때저때 어느땐고 춘삼월 호시절에/ 형이안과 과촉하나 불러보세 안주좋다 불화초야/ 한잔먹고 두잔먹고 석잔을 먹고나니/ 봉울봉울 봉숭아는 옆채전에/ 구월구일 국화꽃은 장독간에 홀로피고/ 산수성산 어사화는 전배전지 홀로피고/ 전라진사 어사화는 구월산에 홀로피고/ 구월산에 함박꽃은 백두산에 홀로피고/ 석달열흘 백일꽃은 서당앞에 홀로피네/ 쓰지못할 파랑이꽃은 마진강에 홀로피고/ 물위에서 뜬 기러기 물을보고 자우시네
그네 노래
1. 저건너 희량이 김서방네/ 임이뛰면 내가놀고 내가뛰면 임이밀고/ 저넌너라 홍서방네 전홍시화 황실 군대깨어/ 임이뛰면 내가밀고 내가뛰면 임이밀고
2. 오월이라 단오날에 상낭게 그네매지/ 우리형제 아베올라 떨어질까 염려로세/
3. 저건너라 황세등에 청실홍실 그네매어/ 임캉나캉 멀리 뛰어 떨어질까 염려로세
4. 수천당 세모진낭게 늘어진 가지에 그네를매여/ 님이 뛰며는 내가밀고 내가 뛰며는 님이밀어/ 님아님아 줄미지 마오 줄떠러지며는 정떨어진다
거짓말 타령
1. 뿌리없는 감남개 오지량조지량 감이열려/ 끝이없는 장때끝으로 오지랑 조지랑 따가지고/ 밑이없는 오장치에 담아 걸빵없는 등에메고/ 사람없는 장에가서 돈닷돈을 내어가지고/ 낑이없는 낑이다끼어 허리끈없는 오장치담아/ 빈주막에 들어가서 술한잔을 먹고나니 빈주막이 털털하다
바늘 타령
1. 길로 길로 가다가 바늘하나 주었네/ 주은바늘 비리잡고 낚시하나 치었네/ 치언낚시 피리잡고 고기한마리 낚았네/ 낚은 고기 피리잡고 어얼치고 덜치고 목구멍으로 삼키고 배구멍으로 홀치고/ 서럼서럼 나온다 새끼바람을 먹었는가 서럼서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