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산마을 북쪽 무다리에 있다. 진양 강씨 태순이 축대를 쌓고 노닐며 글을 읊던 곳으로 은은하고 고요한 곳이다. 그의 아들 시형과 손자 달희 등 삼대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시에 가로되
지난 일을 생각하고 마음에 느껴 적은 정성 드려서 대를 이루니/
전자의 글씨가 거울 같이 선명 하네/ 십대 조상 묘소 날마다 보살피니/
골짜기의 맑은 경치 오는 사람 기다리네.
창연한 솔밭 길에 이끼 자취 남아있고/ 이슬 젖은 새벽 잔에 향기가 가득하네.
애오라지 선령님의 노님을 상상하니/ 돌아설 때 구슬퍼 뒤돌아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