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원학동에도 오지(奧地)인 북상면 농산 앞들에 고인돌(부족장묘)이 있는가하면 모리(某里) 어귀에도 지석이 있으니 아득한 옛날부터 원시인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원시인이 사는(生活)데도 필수요건이 있었을 것이니 그들 역시 생활적지를 찾아서 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지역이 과연 선사인들이 삶을 영위하는데 알맞은 곳이었을 지를 먼저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첫째 물이 맑고 풍부해야 할 것이고 다음 의식주 해결이 용이했어야 할 것이다. 사냥감 초근목피 과일류 등이 풍부하여 “남아도네” “남네”라 기록되었듯이 이것들이 풍족하고 넉넉했어야 할 것이다. 끊임없이 흐르는 위수의 맑은 여울에 뛰노는 활어들과 금원산 호음산록의 푸른 숲 사이에 한가롭게 노니는 사슴의 무리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거창군지는 위천면 금원산 중에서 간혹 원시인들이 일찍부터 살던 흔적을 추정할만한 암굴들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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