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에 높이 솟은 금원산 중턱에 금원암이 있는데 일명 원암 또는 납바위라고도 한다. 옛날에 금빛 나는 원숭이가 날뛰고 다녔으므로 한 도사가 이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전설이 있고 이로 인해 금원산 이름이 생겼다 하나 화림지 고적 편에 의하면 원암은 금원산 중턱에 있으며 옛날에 금원숭이가 항상 나와 다니는 고로 정기가 천지에 빛났다 한다. 이를 관측한 성문태사가 천자에게 아뢰니 천자는 망기자를 보내어 진압토록 하였다. 사자가 당도하여 봉두에다 깃발을 세우고 합천 두현 땅에 있는 서로 대가되는 산봉우리에 올라가서 엿보니 과연 금원숭이가 바위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쇠를 녹여서 그 구멍을 막아 버렸다. 이러한 연유로 그 산을 금원산이라 칭하고 산봉우리를 수기봉이라 하며 그 바위를 원암이라 한다. 그리고 그때 그 쇠붙이가 지금껏 남아 있어서 그 주위를 밟으면 지금도 쇳소리가 난다고 한다. <납바위 근경> <납바위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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