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찌기
1. 조리조리 조리세 이모저모 조리세/ 삿갓장사 딸인가 조리도 잘한다.
2. 한강에다 모를 부어 모찌기가 난감일세/ 어서어서 모를 쪄서 논에 모를 심구세
모 찌는 양반네들 쉬엄쉬엄 하시구료
3. 들어내세 들어내세 이 못자리 들어내세/ 나무가락 세가락 날랑가락 들어내세
4. 쪼꼬만한 요 못자리 장개찬만 남았구나/ 위기자 위기자 이 못자리 위기자
5. 늦이네 늦지네 점심참이 늦이네/ 삼동시 모여서 맛보는가 늦은가/ 숟가락 열다섯 단 세니라고 늦은가
6. 벽상에 모를 부어 모찌기가 낭가미네/ 일월이 돌아와도 이슬깰줄 모르더라 매한대라 꺾어 들고 이슬털어 어서가자
7. 고령안심서 부는 바람이 의령창골으로 디리불며/ 그 바람이 발함에 편지한편 전하소
8. 들어내세 들어내세 이모자리 들어내세 한강에다 모를 부어 모찌기가 난감일세
9. 들어내세 들어내세 저모자리 할것없이/ 한강에다 씨를뿌려 이논에도 옮김일세
10. 고령학고 알림산아 의령창골 디리부네/ 그 바람이 불줄알면 이모편지 전해줄걸
11. 황해도라 얽은돌에 쌀로썩은 강화주라/ 꽃을 여나보한쌍 진지하네
12. 이논에도 모를부어 모찌기가 남감이네/ 석상에다 상추갈아 상추속기 남감하다
13. 들어내세 들어내세 요못자리 드러내세/ 이기치세 이기치세 요못자리 이기치세/주리치세 주리치세 요못자리 주리치세
14. 삿갓장사 딸인가 주리치기도 잘한다/ 이기치세 이기치세 요못자리 이기치세/ 주리치세 주리치세 요못자리 주리치세
15. 조리장사 딸인가 주리치기도 잘한다/ 이기치세 이기치세 요못자리 이기치세/ 주리치세 주리치세 요못자리 주리치세
16. 들어내세 들어내세 요못자리 들어내세/ 물래가락 세가락에 날랜가락 들어내세
17. 들어내세 들어내세 요못자리 들어내세/ 나문가락 세가락 날랜가락 들어내세
18. 한되나락 모를부어 잡나락이 반치로다/ 담안담박 첩이더니 기창첩이 반치로다
19. 한강에다 모를부어 모찌내기 남감일세/ 성안에다 첩을두니 기상첩이 반치로다
20. 한강수에 저사공은 모를들고 춤을춘다/ 길로가는 저신부는 말을 타고 구경한다
21. 한강수에 모를부어 모찌기가 난감하네/ 이내모판 얼른찌고 님의모판 빌려지세
22. 들어보세 들어보세 이내모판 들어내세/ 이내모판을 들어내서 건너모판에 건너가세
23. 한강에다 모를부어 모찌기가 난감하네/ 하늘에다 모를부어 모찌기가 난감하네/ 백사장에 모를부어 모찌기가 난감하네/ 바다에다 모를부어 모찌기가 난감하네
24. 들어내자 들어내자 이모판을 들어내자/ 조라내자 조라내자 이모판을 조라내자
25. 저승차사 강도령아 이모판을 잡아내라/ 이승차사 이몽룡아 이모판을 잡아내라
26. 바다진같은 이모자리 맹화대를 꺾어지고 들며가도 내갈라네/ 바다진같은 이모자리 장기판같이 남았구나/ 장기판이사 좋다마는 돌이없어 못두리세
27. 한계나락 모를부어 잡나락이 반치구나/ 난개미네 난개미네 그모찌기 난개미네/ 토롬토롬 봄배추는 밤이슬오기만 기다리네
28. 일월이야 돋아라/ 우리님은 늦잠이 들어 일어날줄 모르네/ 들어내세 들어내세 이모자리 들어내세
29. 손세우소 손세우소 우리군중 손세우소/ 한강에다 모를부니 잡나락이 반치로다/ 석상에다 상추 갈아 상추속이 난감하네
30. 한강수다 모를심어 그나락을 심었더니/ 잡나락이 반치로세/ 한강수다 모를 붓지 말고 근거바닥에 모를 부으면 잡나락이 없으리로다
모심기
1. 물꼬철철 물대놓고 주인양반 어데갔노/ 무네전복 손에들고 춘향방에 놀러갔네
2. 서울이라 유다락에 금. 비둘기 알을낳네/ 서울이라 유다락에 제비축단 걸 앉았네
3. 물꼬철철 물실어놓고 주인양반 어디갔노/ 무네전복 손에들고 첩의방에 놀러갔네/ 첩의 방은 꽃밭이요 이내방은 연못이라/ 꽃과 나비는 외철인데 연못의 고기는 사시사철
4. 이논에다 모를심어 장잎나서 영화로세/ 우리동상 곱게길러 갓을씌워 영화로다
5. 해다지고 저문날에 웬행상이 길떠나는가/ 이태백이 본처죽은 이별행상 길떠나네
6. 비묻었네 비묻었네 진주덕산 비묻었네/ 그비는 비아니라 우리님의 눈물이라
7. 오늘해가 다졌는가 골골마다 연기나네/ 우리님은 어데가고 저녁할줄 모르는가
8. 다풀다풀 다박머리 해다진데 어데가요/ 우리엄마 산소동에 젖먹으로 나는가요
9. 농창농창 벼루끝에 무정할사 저오라비/ 나도죽어 후세상에 낭군부터 섬길라네
10. 서마지기 이논빼미 반달같이 이와내세/ 제가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11. 서마지기 논빼미를 반달같이 에워놓고/ 이논빼미 누가심어 너와나의 합심하여 다같이 심어보세
12. 저기가는 저수자는 해다진데 울고간다/ 그수자가 우는 것은 백년첩을 잃고간다
13. 아래웃논 모꾼들아 춘삼월이 언제든고/ 우리님이 집떠날 때 춘삼월에 온다던데
14. 서울갔던 선부들아 우리선부 안오던가/ 오기사도 오데마는 칠성판에 실려오네
15. 물가운데 정각짓고 사모에다 핑경달아/ 동남풍이 디리불면 핑경소리가 요란하다
16. 하늘이라 옥황상제 씸지없는 불을썼네/ 씸지없는 불을쓰니 조선천지가 환하구나
17. 서울이라 남기없어 당사실로 다리를 놓고/ 그다리를 건닐라하니 꿈자철철 소리가 나네
18. 풀잎이라 찬이슬은 해만지면은 돌아오네/ 입간만에 가신님은 어느하시 돌아오요
19. 엊저녁에 숭근박을 행랑채에 겨누었네/ 오늘아침 돋는해는 일락서산 겨누었네
20. 달은 밝아 고요한데 이모생각 절로난다/ 지난간밤 꿈좋더니 이모편지 날아왔네/ 편지는 왔건마는 임은어이 못오시노/ 아가도령 먹갈아라 이모편지 답장하자/ 한줄쓰고 눈물이요 두줄쓰고 한숨이라 종우하고 먹하고는 이모얼굴 보련마는/ 붓대하고 나하고는 이모얼굴 못보노라
21. 황살보수 자연자리 선둘렀네/ 낮으로랑 목에걸고 밤으로랑 줄에걸고
22. 담뿍담뿍 쌀수지비 사우상에 다올랐다/ 우리할멈 어디가고 사우상에 다올랐노
23. 동래울산 압록강에 홀로떠댕기는 저오리야/ 너거낭군 오대가고 홀로 동동 떠댕기노
24. 동해동창 돋는해가 서해서창에 앉았네/ 일락서산 해떨어지고 월출동산에 달 돋아오네
25. 매화닷말 넌덕석에 귀동자야 저새차라/ 내아무리 후회한들 임본새가 내안보리/ 내아무리 후회한들 임본새가 날아 가리
26. 이논에다 모를심어 금실금실 영화로세/ 우리애기 곱게길러 갓을씌워 영화로세
27. 어서펄펄 심어놓고 우리애기 젖을주세/ 샘물같이 나는젖을 젖을두고 배골리나
28. 서마지기 논빼미가 반달만큼 남았구나/ 서마지기 이논빼미 개떡만큼 남았구나
29. 떠나오네 떠나오네 점심광주리 떠나오네/ 요보친구 같이가세 이내점심 다되었네
30. 고뿌랑곱상 저재넘어 옥리점심 안오던가/ 새별같은 꽃강우리 반달같이 떠나오네
31. 이논에다 모를심고 일천석만 쏟아져라/ 일천석만 천 인가 삼천석도 천석이지
32. 서마지기 논빼미에 물들어가는 것 보기좋고/ 자식입에 밥들어가는 것 더더욱 보기좋다
33. 모를심자 모를심어 여게저게 모를심어/ 모를심어 무엇하리 우리부모 봉양하세
34. 안의영승 시냇물에 상추씻는 저처녀야/ 상추쌈을 누주려고 치마폭에 감추느냐
35. 마리영승 진골목에 베잘짜는 저큰아가/ 치내황산 임도령은 나를보고 글잘하네
36. 비묻었네 비묻었네 금원산에 비묻었네/ 그비가 비아니라 벗님간에 눈물이네
논매기
1. 정성드린 모한포기 열매많이 열려주소/ 우리땀이 거름되어 풍년을 이루리오
2. 비내리소 비내리소 한여름더위에 비내리소/ 땀흘려 거둔 곡식 비에 풍년 들게하소
3. 비가오네 비가오네 논뚝넘어 비가오네/ 모야모야 어서커자 거름먹고 어서커자
4. 살랑살랑 부는바람 우리님의 한숨바람/ 우리님은 어데가고 바람만 솔솔 부러시소/ 오늘해도 다졌는고 골골마다 연기나네/ 우리님은 어데가고 저녁할줄 모르는고
5. 동해동창 돋는해가 이서산에 걸리도록/ 오실님은 아니오고 논매기에 바빠졌네
6. 달이떳네 달이떳네 안흥동산에 달이떳네/ 달아달아 붉지마라 붉어지면 날 가문다
7. 모야모야 노랑모야 언제커서 영화볼고/ 이달커고 훗달커서 새달초성에 영화로다
8. 양쪽베루야 외둘러라 점심참이 늦어가네/ 여보여보 빨리매서 점심참이 닥아오네/ 빨리매고 빨리매세 점심참이 식어가네/ 얼싸얼싸 먹고보세 예라해는 넘어가네
9. 날도덥네 날도덥네 오늘날이 젤로덥네/ 땀을 딲세 땀을 딲세 임의 낮에 땀을 딲세
10.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같이 매나가네/ 그논을 얼른매고 정지나무 밑에 누어자세
11. 우리부모 나설적에 죽신나물 원하더니/ 그죽순이 왕대되어 왕대끝에 학이 앉아/ 학은 점점 젊어오고 우리부모 다늙는다/ 늑은 나는 섭잖아도 시는나이 더욱섭다
12. 쉰다섯이 매는 논을 우리형제 다매놓고/ 그늘나무 잠을자니 도래정지 새정지에 발름발름 잠만자네
밭매기
1. 한골매고 두골매고 삼시세골 어여매고/ 어린애기 우는애기 젖먹이러나 가지/ 우리님은 어디가고 요내밭골 질러매러 안오시나
2. 삼태같이 짓은밭을 한골매고 두골매고/ 삼매세골 매고나서 님의 밭골 질러매네
3. 이내밭골 어서매고 임의밭골 질러매세/ 메꽃 붉어지고 더운날에 한골매고 삼시세골 매고 나니/ 충천에 뜬해도 님 만나로 가고 없네
4. 잔지슴을 곱게매어 구슬같은 열매열어/ 천석만석 부쳐먹자
5. 콩밭에 풀짓으면 잔지슴이 한이없고/ 우리네 살림살이 짓음처럼 진저리난다
6. 불꿏같이 더운날에 장질로 사래진 밭골/ 이내밭골 아주매고 이모밭골 질러매세
7. 우리둘이 얼런매고 점심하러 가봅시다/ 애써서 짓거들랑 풍년이나 들어주소
8. 콩밭골 긴긴사래 잔지슴 많이나고/ 우리들이 사는 살림 잔재미도 난다네
9. 오는재미 가는재미 알뜰히 살며는/ 늙은내가 전답이 네 전답이될쏘냐
10. 사래길고 장차는밭에 반줄을 매고나니/ 어제저녁 먹던밥을 접시국에 적셔주네/ 밥안주는 시집살이 우리모친 했건마는/ 일안주는 시집살이 평생토록 몾잊겠네
농부가
1. 여봐라 농부야 말들어라/ 여봐라 농부야 말들어라/ 일락서산에 해떨어지고 월출동령에 달이솟아/ 에에에에 헤이루 상사디여/ 요지일월 순임금의 태평성대가 이 아니냐/ 교민화석 한일후에 농사밖에 더있는가/ 봄에 밭갈아 씨뿌린후에 우리농부가 제일이라/ 돌아왔네 춘하추동 사시순환 농부들을 위함이라/ 그 일년 열두달 농사지어 나락두말 공출해놓고/ 강목베달라고 이장놈 조른다/ 일년열두달 농사지어 나락두말 공출해놓고 지름표 달라고 이장놈네
2. 사해창생 농부들아 일생신고 원치말고 사농공상 생긴후에 귀중할손 농사로다/ 만민지 행색이요 천하지 대본이라/ 교민화식 하온후에 농사밖에 또 있는가/ 신농씨의 가른밭에 후직의 뿌린종자/ 역산에 갈은밭은 순임금의 유품이라/ 교민찰근 펴실적에 정전지법 지었으니/ 계연전파 수천년에 림림총총 백성들아/ 작야에부던바람 적설이 다 녹는다/ 우리농부 재내여라 춘분시절 이때로다/ 뒷동산에 살구꽃은 가지가지 봄빛이라/ 앞못에 창포거늘 층층이 움돋는다/ 곳곳이 토곡성이 춘색을 재촉하니 장장일 긴긴날에 해는어이 수여가노/ 앞남산에 저비온다 뉘역사립 갖추워라/ 밤이되면 잠간쉬고 잠이깨면 일이로다/ 녹음방초 저문날에 석양풍이 건듯불어/ 일락황혼 저문날에 달은뜨고 걷는길은/ 동리로 돌아오니 시문에 개짖는다/ 빛조흔 황삽사리 허대좋은 청삽사리/ 대월하 서위에 너는 무삼나를/ 미워짖는 네소리에 사람의 정신을 놀래는도다
3. 농부마당 벼슬주면 농부될사람 누가있어/ 의원마당 병고치면 황천이 왜 있는고 사람마다 임이라면 임그릴사람 누가 있어/ 종이마당 돈이라면 돈그릴사람 누가 있을꼬/ 어얼씨고 저얼씨고 지와자자 돈잘쓰네
4. 어야구 야누야 어야누 야누야/ 이른봄에 씨를뿌려 가꾸고 길러서/ 비지땀이 왼말인고 내일모래 풍년일세/ 연년이 모내고 김매서 오배출로 키워/ 농사안질사람 그 누구드냐/ 저건너 김풍월 거동좀 보아라/ 타작가리 모퉁이에서 춤만 덩실춘다/ 천하지 대본은 농사밖에 또 있나/ 올해도 풍년 내년에도 풍년 연년이 풍년이로구나/ 풍년이 들며는 님풍년 들고요/ 바람이 불려면 지화바람 불어라
5. 아침에 일찍일어나 괭이메고 들어가니/ 금빛 같은 아침햇빛은 동쪽하늘을 탄결하고/ 팔도가 이내몸은 햇빛같이도 선명이라
6. 삼월은 만춘이요 청명곡우 절기로다/ 춘일은 제양하고 만물이 화창하여/ 백화는 난만하고 한식날 식목하면 백년나무 새잎난다
풀베기
1. 아들애기 타는가래 쓰러진 골짝/ 김도령 박도령 꼴베러가네/ 참나무 잎나무 여기도 쌨네/ 내소리만 곧이듣고 이리오너라/ 우리소 꼴벤 것 니들고 가라/니나물 보따리 내들고 가게
2. 꼴망태 둘러메고 소를모는 저목동아/ 곰방대 툭툭털어 잎담배를 피워물고/이랴 쯧 흠~어서가자 정든님 기다릴라 음~음~이랴쯧쯧
3. 석양산 바라보며 꼴베는 저목동아 고삐를 툭툭치며 콧노래를 부르다가/ 이랴쯧 흠 어서가자 정든님 기다릴라/ 흠~흠~ 이랴쯧쯧
4. 깊은산중에 고드름을 설센봄바람이 다 풀어온다/ 이내심중에 묵은깔은 누가풀꼬 누가풀어주게 풀어주게 님의심중 풀어주게/ 왔소왔소 쪼그만 이다리로 이산중을 들어왔소/ 두줄속에 목을 옇고 만첩청산 산중에 왔소/ 산신님 여기주어 걷어 주소 판출닢 걷어주오
다듬이 노래
1. 다듬이 돌에는 천불이나고/ 우리님 옷에는 땟물이 났네/ 우리님은 마디를 갔게/ 내방에 올줄 모르는고
2. 따듬따듬 따듬이야 조상구 바늘자리/ 임방구지 섶달아 임방에 걸어노니/ 욕심시럼것들 시어머니 볼에넣긴 웬말인고
방아찧기
1. 콩다콩 콩다콩 찧는방아/ 언제나 다찧고 마실갈꼬/ 덩거덩 찧는방아/ 언제나 다찧고 마실갈꼬/ 간다고 간다고 가더니만/ 십리도 못가서 발병났네
2. 시어머니 죽어라고 고수했더니/ 보리방아 물부어논께 시어머니 생각나네
3. 이방애가 누방앤고 정세원에 조적방애/ 천석이나 찌어주소 만석이나 찧어주소/ 천석이나 부라주소 만석이나 부라주소/ 억만석을 부라주소
4. 아가 아가 시누아가 어서찧고 마실가자/ 올키성아 그말씀마소 찧는방애나 더디찧요
5. 알커당 달커당 찧는방아/ 언제나 다찧고 마실가꼬/ 서산에 지는해 지고 싶어 졌나/ 날두고 가는님 가고싶어갔나
6. 덜커덩 덜커덩 찧는 방아/ 언제나 다찧고 마실가나/ 방아를 찧다가 뒤돌아보니
7. 에~에 방아로구나 방아로구나/ 에~에 방아로구나 얼얼싸 방아로구나/ 혼자 찧는 징어리방아 둘이 찧는 디딜방아/ 돌로 찧는 연자방아 오오방아야 방아로구나
8. 이방아가 누방안고 오호라 방아야/ 강태공의 조작방아 오호라 방아야/ 강태공은 어디가고 오호라 방아야/ 방아혼자 놀아난다 오호라 방아야
9. 콩닥콩닥 도구방아 언제다찧고 마실갈꼬/ 콩죽은 빨빨넘고 아가는 빽빽우는데/ 도구방아는 언제다 찧고 마실갈꼬
10. 방아 방아 물방아야 쿵쿵찧는 물방아야/ 한섬 두섬 찧어내니 백옥같은 흰쌀일세
11. 어~방아야 나거라/ 이방아가 뉘방안고 강태공의 조족방아/ 일천석을 찌어라 일만석을 찌어라/ 어여러 방아야 어라거라 성주여/ 좌청룡 우백호/ 어나거라 방애여
12. 덜거덩 덜거덩 찧는 방애/ 운재나 다찧고 임마중갈꼬
13. 방애야 방애야 물래야 쉴새없이 돌아가네/ 한섬찧고 두섬찧고 배꽃같이 흰사실로 까까내네
삼삼기 노래
1. 잠아잠아 오지마라 칠월질쌈 묵어난다/ 칠월질쌈 묵어나면 씨오마씨 눈에 난다
2. 잠아잠아 오지마라 진삼가래 삼고가자/ 닭아닭아 우지마라 니가울면 날이샌다
3. 잠아잠아 오지마라 진삼가래 삼고가자/ 이삼삼아 옷해입고 높은산에 기경가자
4. 칠월인가 팔월인가 벌초꾼이 만발했네/ 이삼삼아 옷해입고 꽃을꺾어 입에물고/ 잎은 훑어서 치마에 싸고 무등산 기경가자
5. 이삼삼아 옷해입고 무등산에 기경가세/ 꽃은 꺾어 머리에꽂고 잎은 훑어 채경불고/ 나무꺾어 작지하고 동무따라 강남가세
6. 이삼삼아 옷해입고 어먼님전 상사가세/ 어린동생 곱게키워 갓을씨와 영화로세
7. 칠팔월에 수시닢은 철을알고 건들건들/ 우리집의 시오마씨 철모르고 건들건들
8. 칠월질삼 하라고 삼받아 주었드니/ 삼가래 밑에서 나비잠 잔다네
9. 혼자삼는 삼가래는 목감기가 일일내라/ 둘이삼는 삼가래는 군대타기 일일내라/서이삼는 삼가래는 쑤세대기 일일내라/ 너이삼는 삼가래는 그잠마저 없어지네
10. 잠도와서 자자하고 임도와서 자자는데/ 원수놈의 씨오마씨 삼 한목에 또 담그네
11. 달은벌써 다졌는데 달은어디 떠오는가/ 잔말많은 씨오마씨 누에잠을 또재운다
12. 새복질쌈 즐기는 사람 걸래옷만 입더라/ 미수가래 걸대지고 사냥잠을 건너가니/ 사냥놈의 거동보소 오도높은 바다라네/ 오육칠월 짧은 밤에 단잠일랑 다못자고 / 이삼저삼 삼을적에 두무릅이 다불켰네
13. 어린자식 젖졸라고 큰자식은 밥달라고 뒷집기동자 거동보소 나를보고 헛움음치네
14. 잠아잠아 오지마라 건삼가래 삼고자자/ 닭아닭아 우지마라 니가울면 날이샌다
15. 잠이오네 잠이오네 요내눈에 잠이오네/ 잠아잠아 오지마라/ 네 아무리 잠이온들 건삼가래 걷을손가
16. 잠아잠아 오지마라 건삼가래 삼고자자/ 이삼삼아 옷해입고 용추폭포 놀러가자
17. 쌍금쌍금 쌍가락지 수시대기 필가락지/ 홀작지로 딲아내니 먼데보니 달일레라
18. 다죽어라 다죽어라 삼씨장사 다죽어라/ 다살아라 다살아라 마포장사 다 살아라
19. 원수로다 원수로다 육칠월이 원수로다/ 육칠월 어서가면 전짓다리 들어내고/ 나무가락 세가락에 날랜가락 들어내니/ 이산저산 양도산에 모시제철 여름살이
20. 건삼가래 어서삼고 임의품에 자로가자/ 노랑상투 번북상투 언제키와 내낭군할꼬
전지노래
1. 저건네라 저전지가 은전진가 놋전지가/ 전대밭에 노던전지 수람원에 놀아나네 허서리전지 풍개전지 전라도땅 황해전지/ 진주단성 물대전지 밀양한쌍 뒷 대밭 에/ 앞대한질 뒷대한질 분실같은 대한실에/ 옥단병태 지나치네 그선배라 대선분가/ 꽃을보고 지나치네 꽃이사도 좋네마는/ 너의 꽃에 손댈손가 올라갈제 못본 꽃은/ 내려올제 다시보세 추월춘풍 지는 꽃이/ 당신 바래고 내안지리
벼짜기 노래
1. 오늘은 하심심해 베틀이나 차려볼까/ 베틀다리는 사형제고 요네다리는 형제로다/ 안절개는 도둠놓고 거우데다 앉은자는 말발자 좌우로다/ 부태하는 것은 비오고 개는날에 허리안개를 둘렀구나
2. 월궁에 노던선녀 지하에 나리어서니/ 할일이 전혀없어 베틀을 놀라하니 베틀낭기 전혀없어 하늘이라 짓을달아/ 달가운데 계수나무 옥도끼로 찍어내고 금도끼로 다듬어서 베틀남글 내었으되/ 베를모을 대목없어 서울이라 짓을달아/ 대궐짓던 도대목을 거위한쌍 다리다가/ 베틀남글 내었으되 베를놓을 자리없어/ 좌우산천 둘러보니 옥난간이 비었구나/ 벼틀놓을 기색은 갑골이라 수영은 섬돌놓은 기색이네/ 앞두다리 높이고아 뒷두다리 낮아놓고 도돔위에 앉은 기색은 도돔이 반달일세/ 부티라고 두른양은 삼각산 중허리에 허리안개 두른것다 찌걱째걱 요두마라 팔만금산 높이앉아 잉여때 올라가도/ 삼형제 나리와도 물거신떼 녹신일세/ 일침작지 형지~비거리라 비는양은/ 칠팔월에 알밤송이 비는걸다/ 손을 주는 기색일래 북나드는 기색은 무슨밥을 들고 드나드는 시색일세/ 도토마리 넘어가는 기색은 점철편이 꾹넘어가네/ 뱁따구라 떨어지는 녹수한강 높은데 떨어진다/ 그럭저럭 다짜가지고 은자로 자사내어/ 구부구부 풀어내어 압록강에 빨래하여 뒷록강에 푸새해서 경주돌이 옥돌이라/ 참나무 물박달방마치 오당통당 두드려서 지어보세/ 임의 옷을 지어보세 섭도없고 깃도 없구나
3. 하늘잡고 베틀걸고 구름잡아 잉애걸어/ 참나무라 바디집에 오동나무 북에다가/ 당사실로 잉애달아 들거동 얼커덩 덜거덩 베를 짜니/ 우리집 할머니가 부르더니 우리오빠 장개가면 천답필을 갚아주/ 나머지를 재어보니 대자가 남았어/ 베짜는 아가씨저고리를 빼어보니/ 섭도없고 짓도업고 고름도없고 동전도 없고/ 욋꽃따다 섭을달고 가지꽃따다 짓을딸고 호박꽃따다 고름달고 배꽃따서 동전달고/ 이자니 때가끼고 개자니 살이지고/ 뒷동산 걸어놓고 들며보고 날며보세
4. 벼틀가지 두가지요 용머리 놓은양은/ 봉황이 알씨는 소리이고/ 눌리때는 호부래비요 잉어때는 삼형제요/ 부태를 두룬양은 돌리동산에 무지개짓고/ 북바디집 노는 양은 송골에 벼락치는 소리같고/ 철기신 노는 양은 강태공 낙시대 같아라
5. 평상에 부인뜻은 할일이 전혀없어/ 옥난간에 베틀을 놓아/ 베틀자리 차린양은 초패왕의 용상이라/ 베틀다리는 사형제라 잉애대는 삼형제라/ 눌기대는 독신이라 부태허리 두른양은/ 허리안개 두른듯타 꾸릿그진 허댓양은/ 윗니를 실부림에 흐띠는 듯/ 나오솜대 넘노는 양은 양귀비가 잔을 들고/ 가군앞에 넘노는양 철기신 끈는 양은/ 가련할사 저낭자가 목을베어 자는방에 끄이는 듯/ 바디집 치는양은 청태산 백년개울 흐르는 듯/ 뱁대기 듣는양은 구시월 시단풍에/ 나뭇잎 흐르는 듯 체팔치 오르는양은/ 쌍무지개 선두른 듯 은장도로 썩끈어서 구부구부 재는양은 천연줄에 모향역이/ 만연줄어 굽어치는 여생이라/ 베틀다리는 네다리요 처녀다리는 두다리라/ 철귀신아 이놈아 처녀뒷고무리 다닳는다 쿵덕쿵덕 도투마리 주는줄 모르게 다되가네/ 새만보고 노는구나 버거리는 삼형제라 눌림대는 독신이라/ 바디집은 흰기라도 씨가기만 기다린다 둥글둥글 말코는 처녀배꼽을 버투는구나
6. 베를짜세 베를짜세/ 이베를 짜서 뉘를 줄고 우리낭군 옷을지어/ 바지적삼 해다가 우리남군 입히세/ 베를짜세 베를짜세 덜컥덜컥 소리내어/ 우리낭군 낮보고 싶네
7. 남산들처녀 베짜는 소리 질가는총각 질못가네/ 질을 갔으면 고이가지 베짜는 소리는 듣지마라
8. 베틀을 놓세 베틀을 놓세 옥난간에다 베틀을놓세/ 어헤요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노라/ 양덕맹산 중산불요 길주청천 맥화불이로다/ 산공중에 걸린저달은 바디장단에 다넘어간다/ 초산극복 칠산불요 중판남매 장성불로다/ 이베를짜서 누구를주나 바디칠손 눈물이로다/ 열두새의 고운베는 내낭군의 맞이옷일세/ 잉애때는 삼형젠데 나는 어이 외로우랴/ 고운얼굴에 눈물이 지나 이화일자가 춘풍대로다/ 들판밖에 내리는비는 가신님의 눈물이로다/ 은하작교가 탁문어졌으니 건너갈길이 막연하도다/ 에헤야~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베틀에 수심만지노라/ 일광단 월광단 다짜놓고 어너때나 시집을 가나/ 늙은이가 짜면 노방주요 젊은이가 짜면은 하부단이로다/ 노방주 하부단을 다짜모아서 우리님 바지저고리나 하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