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 고장에 고목과 거수들이 수없이 많으나 그중 대표적인 것 몇 그루만 골라 수록하여 본다.
1. 어나리 은행나무

황산 어나리에 있는 거목으로 수종은 은행이다. 높이 27m에 허리둘레가 8m로 수령은 500년이 훨씬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껍질이 약재가 된다하여 지각없는 사람들의 부질없는 소행으로 근간부위에 많은 상처를 입고 있다. 해마다 탐스러운 열매가 열고 쭉쭉 뻗은 가지에 검푸른 잎들이 무성하여 수승대 명승지의 경관에도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으며 수백성상에 남모르는 이 고장의 숱한 사연들을 간직한 채 묵묵히 서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옛날엔 석곡성선생의 사랑마당에서 자란 나무라하며 근간에는 황산 신씨 문중에서 가꾸고 보호하다가 최근에 거창군목으로 지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