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리 마을 안 368번지에 있는 연안이씨문중의 재실이다.
연안인 이형적을 기리고 제사 지내기 위해 세웠다.

역문
추원재 기
위천 당산 마을 옆에 재실 하나가 있으니 이는 연안 이공 휘 형적 휘 의벽 휘 수흡 3대의 세사를 드리는 곳이다. 공은 정양공 휘 숙기의 10대손으로 진양강문구의 사위가 되어 지례 상원리에서 처가고을인 이 마을에 처음 이사 오셨다.
그 후 11세에 이르기까지 세손이 번창하였으나 100년이 가깝도록 재실을 갖지 못하여 제사 모시기에 해마다 어려움을 금치 못하던 중 지난 정사년에 종손 응팔이 그의 당숙 문화와 민화로 더불어 상의하여 여러 종원들의 협력과 정성으로 이 재실을 이루었고, 추원재라 이름함은 위로 조선의 음덕을 우러러 사모하며 아래로 영세토록 종통을 이으고자 함이다. 그 거처하신 곳을 생각하고 그 즐거워하시던 바를 생각하며 항상 모시듯 정성 들여 이 재실을 보살펴야 할 것이다. 대개 집에는 가묘가 있고 묘사에는 재실이 있나니라.
추석 익일에 공의 9대손 응대 응필 응칠 응용 등이 나를 찾아와 말하기를 우리의 부형들이 재실은 지어 추원재라 하였으나 아직 현판을 달지 못하였고, 기문도 갖추지 못하였으니 이번 위천면지 편찬을 계기로 자손 된 도리를 하고자 함이라. 형에게 원 하건데 기문을 지어주오 하기에 몇 번 사양하다가 생각해보니 공은 나의 9대조의 사위로 이곳에 우거하여 두 문중의 자손들이 대대로 의좋게 지내오는 터라 내 배움이 부족하고 외람됨을 무릅쓰고 이같이 기술한다. 병자8월20일 진양강신환은 근기하고 10대손 승원이 정성 들여 각하여서 공손히 현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