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 간 사 |
서부경남 덕유산 자락의 산 좋고 물 맑은 산수의 고장으로 이름난 우리 위천면은 ‘풍요롭다’는 뜻의 임례(稔禮), 남내현(南內縣)이 자리했던 중심지였고 여선(餘善), 감음현(感陰縣)의 치소(다스리는 장소)로서 일찍부터 번창하여 아름다운 고대문화의 꽃을 피웠으며 우리 조상들이 2000여년 장구한 역사와 더불어 넉넉하고 복된 터전으로 가꾸어온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또한 원학동(猿鶴洞) 고을은 뿌리 깊은 선비의 고장으로 예부터 훌륭한 선인들이 많이 배출되었고 후덕한 인심과 함께 예를 숭상하고 풍속이 아름다워 효열의 기풍이 이어졌으며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한 빗나는 문화유산과 기미년 독립만세의 함성이 고현장터에 울려 퍼진 유서 깊은 고향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고장 위천은 조상들의 위훈과 향토의 맥이 면면히 이어졌으나 우리 고유의 역사기록이 없어 못내 아쉬움이 있던 중 이번에 위천면지를 창간하여 수 천년 이 고장 곳곳에 서려있는 선현들의 발자취와 향토의 얼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발굴하여 수록하고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향토사를 편찬하여 길이 후손에게 전할 수 있게 된 것은 면민의 자긍심을 드높여 주는 매우 보람된 일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면의 오랜 숙원이었던 이번의 면지 편찬이 선인들이 남기신 소중한 문화유산과 거룩한 얼을 되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풍요로운 내일의 삶을 가꾸어 나가는 계기로 삼아 나가야 되겠습니다.
금번 발간된 위천면지가 내 고장의 뿌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위천인의 긍지와 애향심을 더욱 일깨워주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면서 본지가 발간되기까지 지난 5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오신 조병희(曺秉喜) 면지편찬 위원장님을 비론한 편찬위원 여러분께 삼사를 드리면서 위천면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축간사에 가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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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4월 일
위천면장 우 한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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